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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BEOM
KIM
A men
홀로 선 남성은 무엇을 골똘히 생각하는 중이다. 따스한 햇살 아래 비친 하얀보가 눈부시다. 부드러운 음성과 자상한 미소는 소년의 작은 가슴을 떨리게 했다. 존재만으로 가슴벅찬 아련한 기억...
소년은 신에게 천사를 보내달라 눈물흘리며 기도했지만, 신은 소년에게 아무런 답을 해주지 않았다. 사랑을 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몸으로 사는 것이 무척이나 고단했기에 스스로가 무척 가여웠다. 그래서 소년의 얼굴에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자신의 아픔을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자가 세상에 없다고 체념하여 살아간다.

I am who i am
나는 나를 발견하고 찾아가는 발걸음이 상당히 힘겨웠다. 늘 나의 성정체성이 중요했고, 내 삶의 우선순위였다. 연속된 사랑의 실패와 좌절은 삶의 벼랑 끝까지 나를 내몰았다. 그러다 신을 만났다. 신은 나의 이런 연약한 모습조차도 이해해주셨다. 와중에 "I am who i am" 이라는 성경구절이 의미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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